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에코수목장
에코이터너티는 수목장 사업을 위한 여러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숲을 생태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많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법률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합니다. (조익제 에코이터너티 대표이사, 고려대 변우혁 교수가 에코수목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내 삶 끝나는 날 숲으로 돌아가리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한 뒤 골분을 나무 밑에 묻는 새로운 장묘방식이다. 자연 훼손이 없을 뿐 아니라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나무라는 매개체가 있어 산골(散骨)장례의 허전함을 보완해 주는 장묘 문화 개선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타계한 김장수 고려대 명예교수의 첫 수목장이 소개되면서 신선한 감동을 준 지 불과 1년 만에 국민의 절반 정도가 수목장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좁은 국토 상황을 고려하면 나무나 숲으로 돌아가는게 자연스럽다는 국민의 환경의식 변화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수목장은 산골이 갖는 '2%의 부족' 즉, 허무함을 보완하며 후손에게 푸른 숲까지 선물해 주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에서 나무는 자연숭배사상의 중심에 있어 하늘의 신과 지상의 인간을 이어 주는 연결고리로 묘사되곤 한다. 자연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수목장은 나무로 돌아가게 되어 자연으로 회귀하는 생명의 순환적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
이렇듯 수목장은 아주 훌륭한 장묘 방식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수목장을 할 수 있는 숲이 넉넉히 마련돼야 한다. 잘 가꿔진 아름다우면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숲이 넉넉히 마련돼야 한다. 잘 가꿔진 아름다우면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숲이라야 수목장에 이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 70%가 산이지만 그런 숲은 흔치 않다. 또한 상업주의적인 수목장이 난립한다면 과장 및 허위광고 때문에 국민이 고통 받을 우려가 있다. 이 문제는 국공유림을 다량으로 값싸게 공급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국가 구현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국가중심의 묘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로 향후 조성되는 수목장림은 국민이 숲의 정취를 느끼면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산림공원으로 가꾸어져야 한다. 수목장림은 장묘시설이라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숲의 성격을 갖는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기존의 장묘시설과 달리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 지역 주민이 긍지를 느끼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조성되어질 때 수목장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가 기대될 수 있을 것이다.
상임운영위원장 변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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